일본의 식민지배, 침략을 미화한다는 지적을 받는 이쿠호샤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점유율을 종전 약 4%에서 6% 수준으로 높였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쿠호샤가 자체적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입니다.
올해 검정을 통과한 이쿠호샤 중학 역사 교과서는 2차대전 관련 대목의 제목에 '태평양전쟁' 뿐 아니라 일본 우익인사들이 쓰는 이름인 '대동아전쟁'을 괄호 속에 병기했습니다.
태평양전쟁이 서구의 식민지배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을 해방 시키기 위한 전쟁이었다는 인식입니다.
교과서에는 또 일본이 조선을 병합한 이듬해 조선 인구, 농경지 면적, 학교 수 등의 통계를 예로 들어 조선인의 삶이 좋아졌다는 주장도 내포했습니다.
내년부터 일본 중학교에서 사용될 '신편 새로운 일본의 역사'에서는 일본이 행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것에 대해 교과서는 "같은 유색 민족이 세계최대의 육군국·러시아를 격파했다는 사실은 열강의 압박이나 식민지 지배의 고통에 시달리던 아시아·아프리카 민족에게 독립에의 희망을 안겨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아베 담화에서도 "러일전쟁은 식민지 지배 아래에 있던 많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다"는 비슷한 시각이 반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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