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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감염병 환자…2년 새 5.5배↑

<앵커>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와 영아 감염병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후조리원이 인력이나 시설기준을 위반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들어 6월까지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감염병 환자가 270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9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2013년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보건 복지부가 국회 복지위 인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와 영아가 감염된 사례는 최근 2년 새 5.5배가 급증했습니다.

감염병 중에는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호흡기 세포 융합바이러스 RSV의 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 2013년 3명에서 올해는 96명으로 32배나 증가했습니다.

감기는 11명에서 57명으로 5.6배 늘었고 구토와 발열, 설사를 초래하며 탈수증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감염도 15명에서 41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산후조리원이 관련 법을 위반한 사례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력 시설 기준을 위반했거나 감염병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는 2011년 36건에서 지난해 87건으로 3년새 2.4배나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7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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