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이가 터키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것을 계기로 세계 여론이 들끓으면서 미국에도 시리아 난민을 더 받아들이라는 국내외의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난민 재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나, 시리아 난민 수용과 관련해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비롯해 온갖 무장세력이 활개를 치는 까닭에 신원이 불분명한 시리아인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유엔난민기구의 심사를 통과한 난민에게도 길고 엄격한 별도의 심사 절차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자 미국에 시리아 난민 1만7천명을 받아들이라고 권고했으나, 현재 미국에 수용된 인원은 1천800명에 불과합니다.
시리아 난민이 미국에 들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18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구호위원회는 그간 미국이 난민 구호에 보여준 기여도를 높이 사면서도 시리아 난민 사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IS의 잔혹행위, 참혹한 내전 때문에 터전을 버리고 달아난 시리아 난민 수백만 명이 현재 터키,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쿠르드 지역 임시 캠프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토안보부 직원들을 파견에 미국행을 원하는 난민들이 IS와 같은 위험세력과 관계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상황이 급박하지만, 미국의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라며 "더 많은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난민 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요르단에 10억 달러 차관을 주기로 작년에 약속했고 2013년에는 레바논에 7천400만 달러를 원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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