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중·러 정상 '나란히'…동북아 정세 변화

<앵커>

네, 그럼 단상 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3일) 기념식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면은 뭐니뭐니해도 한·중·러의 정상이 나란히 선 모습이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동북아 정세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텐안문 성루에 마련된 열병식 관람석은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외빈들이 왼쪽에는 중국 국내 인사들이 앉도록 배치했습니다.

시 주석 오른쪽 바로 옆에 푸틴 대통령이 그 옆에 박근혜 대통령이 앉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부부는 오른쪽 5, 6번째 자리에 배치됐습니다.

시 주석 왼편으로는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기념사진 촬영에서도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부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촬영을 끝내고 톈안먼 성루로 이동할 때에도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선두에 섰습니다.

열병식 중간중간 박 대통령이 가볍게 박수를 치는 모습과 함께 푸틴 대통령과 간간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중 쇼가 펼쳐질 때에는 선글라스를 끼고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54년 톈안먼 성루에서는 김일성 전 주석이 마오쩌둥 전 주석과 나란히 중국 건국 5주년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60여 년이 지난 오늘 바로 그 역사적인 자리에 박 대통령이 중국은 물론 러시아 정상과 나란히 같이 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 [비디오머그] 박 대통령, 시진핑 오른쪽 두번째 자리서 입장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