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은 사열이 끝난 뒤, 전투기 편대가 상공에 '70'자를 그리며 축하 비행에 나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열병식에 참가한 중국군은 1만2천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지상방진(네모꼴을 이룬 부대진형) 57개(도보방진 30개·장비방진 27개)를 형성했습니다.
200여 대의 각종 군용기로 조직된 공중편대가 분열을 했으며, 17개국의 외국군도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가장 먼저 항일노병부대를 태운 2개의 방진이 오토바이 부대의 호송을 받으며 나섰고 3군의장대와 10개의 항전 영웅모범 도보방진, 외국군 방진 등이 뒤따랐습니다.
팔로군 등 항일전에 참전했던 노병들은 저마다 가슴에 훈장을 달고 대형 차량에 앉아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열병식에 참여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207명으로 편성된 3군의장대가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였는데, 처음으로 참가한 51명의 육해공 여성의장대가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상돌격 부대(9개)가 선두를 서고 방공미사일 부대(3개), 해상공격 부대(3개), 전략타격 부대(3개), 정보지원 부대(3개), 후방지원 부대(3개)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원거리·중거리·근거리, 핵·일반(재래식)·신형 미사일 등 500여 대의 무기 장비, 200여대의 군용기가 총동원됐습니다.
둥펑(東風·DF)-21D와 DF-26 등 중거리 미사일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젠(殲)-15를 비롯한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 무장헬기 등 첨단 무기도 대거 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둥펑(東風)-31B, 둥펑(東風)-41과 같은 최신형 전략 핵미사일들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톈안먼 광장 지상 퍼레이드에 이어 '열병식 블루'라고 불릴 정도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공중쇼'가 이어졌습니다.
군용기가 삼각 편대를 이뤄 선두에 서고 헬기편대가 뒤를 이으며 5색의 연막으로 전승절 70주년을 축하하는 비행을 했습니다.
이어 공중조기경보기 1대, 전투기 8개로 구성된 지휘기 편대와 중국산 신형 공중조기경보기(쿵징(空警)-200 추정) 11대로 구성된 공중조기경보기편대도 하늘을 갈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中열병식 상공엔 전투기 '70'대형…여군의장대까지 '군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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