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어제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각국 대표단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지만 단독 면담은 아직 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최 비서는 어제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이뤄진 시 주석과 각국 대표단과의 단체 접견 행사에 이어 시 주석 내외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시 주석과 최 비서는 단체접견과 환영 만찬에서 인사를 나눌 기회는 있었지만, 별도의 개별 면담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 주석 내외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지만, 최 비서와 별도로 '조우'하거나 인사하는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만찬은 시 주석이 오늘 베이징에서 벌어질 항일전승 70주년 기념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각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들을 단체로 만나 이들을 환영하고 행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이 만찬에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어느 국제기구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 비서는 어제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최 비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온 것이 아니어서 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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