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물수능' 논란을 낳았던 지난해 수능처럼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4만9천932명, 졸업생 8만4천156명 등 총 62만4천88명이 응시했습니다.
11월 12일 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평가입니다.
채점 결과는 이달 24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2016학년도 수능 출제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입시 전문학원들에 따르면 오늘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A형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B형은 쉽게 출제됐습니다.
진학사는 이번 9월 모의평가의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A형의 경우 97점으로 지난해 수능 기준과 같고, B형은 97점으로 지난해 수능 기준(91점)보다 6점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A형과 B형 모두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1등급 커트라인은 A형은 만점, B형은 97점으로 예상했습니다.
만점자 비율은 A형은 6∼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고, B형은 1%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A형은 비슷하고 B형은 조금 어려운 수준이라고 입시학원들은 전했습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A형과 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이 각각 98점과 100점이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쉬워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절대적인 난이도는 매우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A/B형의 EBS 연계 비율은 71.1%입니다.
진학사는 EBS 반영 비율이 문학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독서 영역은 EBS 교재를 기본으로 하되 새로 작성된 글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출제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입시전문학원들은 수학 A형과 B형 모두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는 A형 약간 어렵고, B형은 비슷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학 A형과 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을 지난해 수능과 같은 96점과 100점으로 추정했습니다.
만점자 비율은 A형은 1.5% 내외, B형은 4% 내외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어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문제 유형과 유형별 문항 개수도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출제됐으며, 문장 길이가 비교적 짧고 정답의 단서들이 지문에 명확히 제시돼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영어의 1등급 커트라인은 100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도 1등급 커트라인을 100점으로 예상했고, 2등급 커트라인은 97점, 만점자 비율은 4.5%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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