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주나 맥주병 같은 빈 병을 주고 돌려받는 보증금이 3배 가까이 오릅니다. 빈 병 회수와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회수와 재사용을 늘리기 위해 반환하면 돌려받는 빈 병 보증금을 21년 만에 대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40원인 소주병은 100원으로 50원인 맥주병은 130원으로, 내년부터 3배 가까이 오릅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출고된 소주와 맥주 49억 병 가운데 17억 병이 가정에서 소비됐지만, 소비자가 직접 반환한 빈 병은 4억 병으로, 4병 중 한 병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병 대부분이 아파트나 공동주택 등에서 재활용 목적으로 공동 수거되거나 그냥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이 570억 원에 이른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쉽게 빈 병을 반환하고 보증금을 돌려받도록 제도 개선이 추진됩니다.
주류 회사가 도·소매점에 지급하는 취급수수료가 병당 33원으로 10원 이상 인상되고, 소매점이 빈 병 회수나 보증금 지급을 거부할 경우 신고하면 소매점에는 과태료가 부과되고 신고자에겐 최대 5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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