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가 내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에 국가부총리급 이상의 고위직을 역임한 당 원로들을 초청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열병식총지휘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 중앙판공청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시로 원로들에게 열병식 참석 의사를 타진했으며, 원로들이 열병식 초청을 받아들여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최근 이들을 초청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장쩌민 전 국가 주석,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 등 상당수 원로들이 베이징 텐안먼 성루에 마련되는 관람석에 앉아 현 지도부와 함께 열병식을 참관하게 됐습니다.
당 지도부는 원로들을 초청하며 '원로들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이라는 단서를 달아 이번 열병식은 원로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드문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장 전 주석과 후 전 주석은 열병식에 참석해 시 주석과 함께 '전·현직 3대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 화합의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들 두 전 주석들이 시 주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직접 사열 장병들의 사열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쉰은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예전과 달리 권력 장악력이 커졌지만 중국 정계에 여전히 '원로 정치'의 영향력이 남아 있는 상황을 감안해 원로들의 열병식 참석을 결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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