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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18시간 조사…"취업 청탁, 나와는 무관"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에 청탁을 받고 그 처남을 취업 시켜준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 회장은 자신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8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새벽 3시쯤 귀가했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문희상 의원으로부터 직접 처남 취업청탁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조사에 성실히 응했습니다.]

문희상 의원의 처남이 취직한 회사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진해운과의 관계일 뿐 저하고는…]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고등학교 선배인 문희상 의원의 부탁을 받고 문 의원의 처남을 미국의 컨테이너 수리 업체에 취업시켰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문 의원의 처남을 취업시켜 줬는지, 또 그 대가로 반대급부를 얻은 게 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압수수색했고 문 의원의 처남과 부인, 미국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마친 상태입니다.

조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취업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문희상 의원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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