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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소녀 말에 '버럭'한 이국주, 녹화 중단시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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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SBS 스튜디오.녹화 중이던 개그우먼 이국주 씨가 녹화 중 벌떡 일어나 녹화를 중단시켰습니다.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바로 중학교 1학년 이태림 양 때문입니다.

그냥 통통한 정도로 보이는 태림이가 자신이 아직 너무 뚱뚱하다며 살을 더 빼야 한다는 얘기에 버럭 한 겁니다. 

태림이는 이미 한 차례 다이어트로 2달 만에 9kg을 감량한 상태입니다.그리고, 하루에 200g 씩 10kg을 더 감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태림이가 선택한 것은 무작정 굶기. 

어머니가 어떻게든 밥을 먹이려고 애를 쓰지만 일절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물조차도 잠시 입에 머금고 있을 뿐 이내 뱉어 버립니다. 

하루에 200g 씩 감량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깎을 필요가 없는 손톱을 깎고 애꿎은 머리카락을 잘라냅니다. 

태림이의 이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무작정 굶기만 할 뿐 운동은커녕 힘이 없다며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기 때문입니다.

 태림이의 이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무작정 굶기만 할 뿐 운동은커녕 힘이 없다며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일 걱정되는 것은 태림이의 건강입니다. 이렇게 굶다 키 클 시기도 놓치고 건강마저 해치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되는 마음에 태림이 어머님은 밥을 먹으라며 윽박지릅니다.

 괴로운 건 태림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두고 참아야만 하는 자신의 상황이 서럽기만 합니다. 태림이는 왜 이렇게까지 살을 빼고 싶어 하는 걸까요? 

어릴 때부터 돼지라고 놀림당했다는 태림이. 태림이는 그저 정상적인 체중이 돼 자신을 놀렸던 사람들에게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너는 잘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잖아.다른 여자 아이돌들은 몸매 관리 하려고 물을 5L씩 마셔.

그만큼 치열하게 노력한다고. 너처럼 노력 없이 결과를 바라는 건 욕심이야!” 이런 모습을 본 이국주 씨는 따끔한 충고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야.나도 어릴 때 돼지라는 놀림을 당했지만 나를 사랑하니까 예쁘지는 않아도 매력적인 이국주가 됐어. 태림이도 본인만의 매력을 찾아야 해.”

그리고 누구보다 태림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따뜻한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진심 어린 충고 덕분일까요?태림이는 이제부터 제대로 먹고 열심히 운동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머지않아,저울에 나타나는 몸무게라는 숫자 대신 자신의 모습에 만족할 줄 아는 건강한 태림이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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