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태국 방콕 도심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에 국제인신매매 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태국 언론은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에라완 사원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외국인 용의자가 위구르족을 태국에 밀입국시키는 국제인신매매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도 국제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정부 단속에 불만을 가진 세력이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지난 5월 로힝야족 보트피플 사태가 발생하자 이들을 밀입국시키는 국제인신매매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바 있습니다.
또 7월에는 터키로 가기 위해 자국에 불법 입국한 위구르족 109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습니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거주하면서 분리, 독립을 원하는 위구르족 가운데 일부는 중국 당국의 탄압을 피해 제 3국으로 향하는데 국제인신매매 조직을 통해 태국에 밀입국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에라완 폭탄 테러와 관련해 지금까지 외국인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태국인 여성 1명과 신원 미상의 외국인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는 지난달 17일 폭탄이 폭발하면서 내외국인 20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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