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년 대입 정원 4만 7천 감축…평가 따라 지원 제한

<앵커>

대학 입학 정원이 내년까지 1차로 4만 7천 명이 줄어듭니다. 본격적인 대학구조 개혁에 신호탄이 올려졌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대학을 5개 등급으로 매긴 구조개혁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올 4월부터 대학별 교육 여건과 성과, 발전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A등급 대학은 정원을 자율 감축하고, B에서 E등급은 3~15%의 정원 감축이 권고됐습니다.

일반대 32곳과 전문대 34곳이 최하 D와 E등급을 받았는데 E등급의 경우 각각 정원의 15%와 10%를 줄여야 합니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은 재정지원 등 지원이 일부 제한되고, E등급 대학은 정부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신입생들에겐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혜택도 주지 않게 됩니다.

당장 내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석수/교육부 대학정책실장 :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하위 부실 대학들이 연명 수단으로 삼게 하지는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교육부가 구조개혁의 칼을 꺼내 든 이유는 고등학교 졸업생이 2023년까지 16만 명 줄어들기 때문인데 내년까지 1차로 4만 7천 명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D등급을 받은 강원대 총장은 이번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