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시민들이 키워온 부산 국제영화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이합니다.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영화제의 개·폐막작이 발표됐는데,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어느 때보다 풍성할 전망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영화 특유의 음색과 이색진 영상이 스크린을 수놓습니다.
성공을 향한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모제즈 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주바안'.
스무 해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인도 영화가 최초로 개막작에, 래리 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중국영화 '산이 울다'가 폐막작에 선정됐습니다.
세계최초로 상영되는 영화 90여 편과 함께 75개 나라의 작품 300여 편이 영화제를 찾습니다.
[서병수/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 이만큼 영화제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이제 그러한 여세를 몰아서 진정한 의미의 부산이 영화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부터 중앙아시아까지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초청됐습니다.
성년이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의 방향을 시사하는 점입니다.
[강수연/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영화를 만드는 영화 전문인들만의 특별기획도 있지만, 일반 관객과 부산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것이 올해 특징이고요….]
특히 아시아 최고의 영화 100편 가운데 손꼽히는 10편을 소개하는 '아시아영화 100'과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영화 특별전'이 20주년을 맞은 영화제를 빛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수원/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프랑스 영화인들이 추천한 영화 9편과 한국 영화인들이 추천한 영화 1편, 그리고 한국 영화인들이 프랑스 영화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는 특별전 책자가 동일한 제목으로 발간될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열흘 동안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 등에서 30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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