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내용만 줄어들고, 변별력 있게 한답시고 시험을 어렵게 내면 아무 소용 없다."(다음 닉네임 '난나를믿어')
교육부가 영어와 국어의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현행보다 감축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온라인에서는 실효성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이 많이 나왔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park****'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에 대한 사회의 선입견이 바뀌지 않는 한, 정책이 아무리 바뀌어도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닉네임 '테르미도르'는 "학교 수업만 바뀌면 뭐 하나요. 결국, 수능은 어려워서 따로 또 그만큼 채워야 할 텐데…. 애들만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tens****'는 "아니 그러면 뭐해. 어차피 대한민국 교육의 초점은 수능에 맞춰져 있는데. 중고등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에 관심이나 두겠어?"라며 의문스러워 했습니다.
다음 이용자 '앙리'는 "어떻게 제도를 바꾸든 사교육은 다른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며 "대학을 대폭 없애든지, 엄마들이 정신을 차리든지, 공부 안 하는 애들은 기술 배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어 학습량을 줄이겠다는 지침에 불만을 드러내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국어는 왜 줄이나? 글이 열 줄 이상 가면 읽으려고 하지도 않거나 읽는 데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는 애들도 꽤 있다. 독해력 괜찮다 싶게 느껴지는 애들은 보면 독서를 즐겨 하는 애들이 대부분이더라. 국어 교육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아이디 'rla_****')
"영어는 줄인다고 칩시다. 그런데 국어를 줄인다고요? 저도 갓 스무 살인 학생이지만, 요즘 어린 친구들 맞춤법 볼만 하던데요. 혐오스러울 정도로 잘못된 말을 쓰고 있다는 말입니다. 학교에서 더 정확하게 가르쳐도 모자랄 국어를 줄인다는 말 자체가 웃길 따름입니다." (네이버 아이디 'qtet****')
교육부는 오늘(31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 김경자), 교과교육과정정책연구팀과 공동으로 개최한 2차 공청회에서 초등통합·국어·영어·제2외국어·한문의 교육과정 개정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영어 교육과정 시안은 현행보다 성취기준 수를 30% 정도 감축하고 학교급별로 어휘를 나눠서 제시하는 등 학습부담을 경감했으며, 국어 교육과정도 적정한 학습범위를 제시하는 성취기준이 지금보다 23개 줄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초중고 국어·영어 학습량 준다…"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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