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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나빠져 어업 피해"…한강서 선상 시위

<앵커>

한강 하구 어민들이 한강 수질이 나빠져서 피해를 입었다면서, 서울시를 상대로 선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망쳤던 중국인 유학생이 구속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행주나루를 출발한 어선 19척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여의도를 향해 줄지어 나아갑니다.

[경기도 행주어촌계 어민 : 고양시민 생계 어민 억울해서 못 살겠다!]

한강 하구 어민 30여 명은 서울시에 수질 개선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선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봄 한강 하구에서 끈벌레가 다량 발생해 실뱀장어가 집단 폐사한 것과 여름철 녹조 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 모두, 한강 수질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어민들은 주장합니다.

[심화식/행주어촌계 어민 : 예전에는 어민당 수천만 원 이상을 수입을 잡았는데 올해는 거의 없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 하수처리장 물은 이제 계속 시설 확충이라든가 개선을 통해서 좋아지고 있었고. 어떻게 지금 새삼스럽게 어민 피해가 있는 거냐, 저희가 보기에는 객관적이지 않다.]

어민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선상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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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새벽 5시 반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도에 누워 있던 30대 남자를 승용차가 치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CCTV가 없어서 수사가 어려웠지만, 경찰은 주변 CCTV 70개를 뒤져 사고 2분 전부터 직전까지 현장을 지나간 차량들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사건 당일 집에 도착한 뒤 차량 아랫부분을 확인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한 피의자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 23살 리 모 씨를 뺑소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화면제공 : 경기 행주어촌계·서울 강서경찰서, 영상편집 : 염석근,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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