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 방콕에서 발생해 20명의 사망자를 낸 폭발물 테러의 범행 동기가 사적인 원한 때문이라는 수사 당국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솜욧 뿐빤모엉 태국 경찰청장은 "우리는 용의자가 자신의 동료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복수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위조된 터키 여권을 지니고 있던 유력한 용의자 아뎀 카라다그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카라다그는 지난 17일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20명을 숨지게 하고 13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솜욧 청장은 "테러리즘은 아닌 것 같다"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솜윳 청장은 카라다그의 동료들이 누구인지, 범행이 특정한 조직과 관련돼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태국 경찰은 어제(29일) 오후 카라다그의 아파트에서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고, 폭탄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와 기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재료가 에라완 사원에서 사용한 폭탄과 같거나 비슷한 종류"라고 밝혀 카라다그가 유력한 용의자임을 암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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