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정규직인 상용직과 비정규직인 임시직의 임금 상승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일용직으로 구성된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올해 상반기에도 0%대로 오른 데 따른 겁니다.
통계청과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임시직 근로자 실질임금이 월평균 128만4천978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정규직인 상용직 실질임금은 상반기 월평균 342만4천908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습니다.
상반기 상용직과 임시직의 실질임금 상승률 격차가 4배 가까이 벌어진 겁니다.
실질임금은 근로자가 손에 쥐는 명목임금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뺀 겁니다.
명목임금이 10% 인상됐더라도 물가가 그 이상 오르면 근로자 살림은 쪼들리게 되기 때문에 실질임금으로 실제 구매력을 파악합니다.
2011∼2012년만 해도 임시직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상용직보다 높았습니다.
2011년 상용직 실질임금이 4.7% 줄어들 때 임시직은 10.6% 올랐습니다.
2013년엔 상용직이 2.5%, 임시직은 5.2% 올랐습니다.
상반기 임시직 취업자 수는 499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상용직 취업자는 1천242만4천명으로 2.8% 증가했습니다.
임시직 근로자의 상반기 월평균 근무일은 15.0일이었는데, 이는 관련 통계치가 나오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겁니다.
근로일 수는 2008년 상반기 16.5일에서 2012년 15.8일, 지난해 15.6일 등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월평균 근로시간도 2013년 상반기 123.6시간에서 지난해 116.7시간, 올해 112.5시간으로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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