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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중함'…접경 지역 안보 관광 '활기'

<앵커>

북한의 도발로 촉발됐던 남북 긴장이 해소된 이후 맞은 첫 주말이었습니다. 접경 지역에서는 안보 관광이 재개되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탄강 물길을 따라 걷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비무장 지대 근처의 때 묻지 않은 절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느라 걸음은 더디기만 합니다.

중부전선 전방 지역이어서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군사적 긴장이 높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태극기를 든 참가자들.

평화 누리길이라는 길 이름처럼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전길자/서울 성북구 : 트래킹 하다 보니까 저쪽 냇물이 우리나라 지도하고 너무 똑같아서 기분이 좋았고요.]

북한의 포격 이후 출입이 통제됐던 강원도 양구에서도 안보 관광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군인도, 관광객도 모처럼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제주 하늘을 가릅니다.

여러 색깔의 연막으로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아찔한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늠름한 공군의 모습이 관람객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무주에서는 반딧불축제가 열렸습니다.

관광객들은 온몸으로 늦여름의 자연을 느껴봅니다.

신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물총이 발사됩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시원한 물총을 쏘며 떠나는 여름에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영상취재 : 권순환 G1·고승한 JIBS·심재길 TJB,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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