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에서 자란 전나무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오쿠마초와 나미에초에서 지난 2011년부터 약 80종류의 야생 동식물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침엽수인 전나무의 줄기가 위로 뻗지 않는 이상 현상이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석 실무를 맡은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는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못했지만 원전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이 발생된 전나무의 비율은 원전에서 3.5km 떨어진 시간당 공간 방사선량이 34μ㏜인 장소에서 98%, 8.5km 떨어져 시간당 20μ㏜인 곳에서 44%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또 원전으로부터 15km 거리에 있는 시간당 방사선량 약 7μ㏜인 장소에서 27%로 집계됐습니다.
환경성은 전나무 외에 다른 동식물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요시다 사토시 기획부장은 "전나무 등 침엽수는 방사선의 영향을 받기 쉽지만 현재 (이상 현상과) 방사선과의 명확한 인과 관계는 알 수 없다"며 "계속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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