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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연기' 장병 격려…무공훈장 수여 추진

<앵커>

남북 간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던 지난 주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병사들에게 격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뢰도발에 침착하게 대응했던 육군 1사단 수색팀에는 무공훈장이 수여될 것 같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열린 통합화력 격멸훈련이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이 서둘러 아래쪽 관람석으로 향합니다.

박 대통령이 멈춘 곳은 북한의 전면전 위협에 맞서 전역을 미루고 전우들과 함께 전선을 지킨 병사들 앞이었습니다.

[이런 장병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남북 대치 기간 전역을 연기한 병사는 모두 87명입니다.

가족보다도 조국을 먼저 생각하고, 전우와 함께 싸우겠다며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의 결단은 많은 국민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줬습니다.

김요환 육군 참모총장은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모든 병사에게 취업 추천서를 선물했습니다.

[김요환/육군참모총장 : 여러분들은 이번 상황을 종결시키는 데 기여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지민/예비역 중사 :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장병 전우님들을 항상 지지하며 응원합니다.]

지난 4일 북한의 지뢰 도발에 침착하게 대응한 육군 1사단 수색팀 대원 8명 모두에게는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육군본부는 1사단의 상급부대인 1군단이 1사단 수색대원 8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해달라고 건의해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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