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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계개선 노력…지뢰 도발 원인 몰라"

<앵커>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 결과에 대해서 북한이 연일 이중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로 참가했던 김양건 대남담당비서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지뢰 도발은 원인 모를 사건이라며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양건 대남담당비서가 오늘(2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북한의 대남정책을 설명했습니다.

"광복 70년이 되는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가자는 북한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김양건/北 대남담당비서 (북한 아나운서 대독) : 우리는 이번 북남고위급 긴급접촉의 합의정신에 기초하여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김양건 비서는 그러나 지뢰도발에 대해서는 원인 모를 사건이라며 책임을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아나운서 : 이번처럼 북과 남이 원인 모를 사건으로 요동치는 사태에 말려들어 정세를 악화시키고 극단으로 몰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가 이뤄진 그제 남한 당국이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병서/총정치국장 (그제) : 남조선 당국은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가지고 일방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들을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대외적으로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면서도 북한 주민을 상대로는 지뢰도발의 책임을 부인하면서 체면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 김양건 "합의정신 기초해 남북관계 개선 위해 노력"
▶ 북한 협상단의 주역 황병서와 김양건은 김정은의 '최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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