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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욕심에 10대 가출 청소년 성매매로 짓밟은 어른들

10대 가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들과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모텔 주인 등 비정한 어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0대 가출 청소년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포주 오 모(37)씨를 구속하고 또다른 포주 이 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작년 7월 가출 청소년인 김 모(16)양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접근해 2개월 간 100여 차례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텔 주인 조 모(49)씨는 이 씨와 계약하고 1회당 2만 5천 원을 받고 김 양에게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습니다.

이 씨는 김 양이 회당 15만∼20만 원을 벌었지만 "나중에 한꺼번에 돈을 주겠다"며 돈을 모두 가로챘습니다.

성매매 생활에 지친 김 양이 그동안 번 돈 2천만 원을 달라고 이씨에게 요구했으나 이 씨는 돈을 주지 않고 달아나버렸습니다.

돈을 떼인 김 양은 거리를 배회하다 다시 오 씨를 만나 20대 여성 4명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랑구 한 오피스텔에서 다시 성매매를 했습니다.

오 씨는 성매매 한번에 15만 원을 받으면 수수료로 5만 원을 챙겼습니다.

그는 800여 차례 김 양 등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4천여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오 씨는 김 양을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다른 성매매 여성인 김 모(22)씨가 임신하자 의사 김 모(54.불구속 입건)씨에게 데려가 낙태시키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양은 현재 청소년 보호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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