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도 아닌데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이 계속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를 보면, 작년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인원은 634만 9천 940명으로 지난 2010년보다 13.2% 증가했습니다.
5년간 평균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9월에 114만 6천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이 107만 6천 994명으로 전체 환자의 22.7%가 9∼10월 가을에 집중됐습니다.
이는 황사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3월의 88만 명, 4월 88만 9천 명 등 봄철 환자 수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심평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봄·가을철에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10세 미만 환자들이 많아서 지난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0∼9세 아동은 156만 2천469명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30대와 10대 환자가 각각 14.2% (91만3천명), 14.1%(90만3천명)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받아 발생합니다.
주로 지속적인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열이 나지 않고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눈·코 주위의 가려움,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고 심하면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문의들은 "집먼지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환절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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