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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中 열병식 참관…9월 2일 한중 정상회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열리는 중국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중국 방문 첫날인 다음 달 2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다음 달 초 중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군사 퍼레이드, 즉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오전 10시부터 천안문에서 개최되는 전승 기념대회에 참석하고 열병식도 참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열병식이 중국의 군사력 과시를 위한 성격이 있는데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불참하는 점 때문에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 문제를 고민해 왔습니다.

하지만 열병식에 빠질 경우 중국을 방문하는 의미가 퇴색할 뿐 아니라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열병식 참관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다음 달 2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이후 남북간 대화 국면이 조성된 점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중국 측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4일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 등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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