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그룹의 전직 상무가 시세 조종 세력과 결탁해 주가조작을 도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다른 대형 기관투자자 임직원들도 가담한 혐의를 포착해 업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옛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전 상무인 미국 시민권자 49살 김 모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시세 조종 세력이 코스닥 상장사인 동양피엔에프 주가를 조작해 끌어올린 뒤 당시 ING자산운용과 ING생명보험 등 외국계 금융사에 팔아넘길 수 있도록 알선하고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골드만삭스 본사와 ING생명보험, 옛 ING자산운용이자 현 맥쿼리투신운용 본사 등 외국계 금융사 3곳을 압수수색하고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동양피엔에프 주가를 조작하고 김 씨를 소개받아 억대의 현금을 전달한 혐의로 시세 조종 전문가 최모 씨 등 3명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짜고 동양피엔에프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당시 ING자산운용과 ING생명보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주가 조작에 연루된 다른 금융사가 더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오늘 SK증권과 한 자산운용사 등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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