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경기도 파주 대성동초등학교가 예정보다 이틀 늦은 오늘(26일)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했습니다.
애초 24일 개학, 2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남방한계선 출입이 통제돼 개학을 이틀 미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교직원 19명은 인근 문산읍 자유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교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오늘 대성동초교 교직원과 학생 30명, 유치원생 5명은 학교 또는 병설유치원으로 나와 2학기 첫날을 보냈습니다.
급식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약간의 차질은 빚어졌습니다.
교직원들은 개별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고 남방한계선에 모여 한 차량으로 출근했습니다.
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방과후수업을 담당하는 강사가 나오지 못해 급식을 마치고 오후 1시 수업을 끝내야 했습니다.
일반인의 출입은 내일부터 허용되지만 방과후수업은 이틀 뒤가 주말인 점을 감안해 오는 31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영진 교장은 "방과후수업을 못한 것 외에 2학기 첫날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동요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근 민통선 북쪽 통일촌에 있는 군내초등학교는 어제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면서 오늘 개학키로 했던 결정을 번복, 어제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DMZ 대성동초교 '지각' 개학…"학생들 동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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