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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판다고 받은 돈으로 도박…'중고나라론' 사기 주의

서울 송파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에서 물건을 팔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23살 현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현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겠다고 돈을 받고 이를 인터넷 도박에 걸어 도박에 성공하면 돈을 돌려주고 돈을 잃으면 잠적해버리는 이른바 '중고나라론'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씨는 3월부터 최근까지 중고나라에 '컴퓨터 본체를 판다'는 등 허위 글을 올려 4명으로부터 180만원을 받아 인터넷 도박에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씨는 도박에서 돈을 따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으며, 돈을 잃어도 대출을 받아 갚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금전적 피해를 발생하지 않아도 실제로 물건을 팔 의사가 없으면서 게시글을 올려 돈을 받았다면 사기 범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올 4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 '연예인 팬미팅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5명으로부터 20여만원을 챙겨 인터넷 도박에 건 혐의로 16살 송 모 군을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송군도 현씨처럼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중고나라론 수법을 보고 범행했으며, 받은 돈을 모두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중고나라론' 관련 게시물을 토대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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