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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의 이후…北 전력 긴장 완화 움직임"

<앵커>

미 국방부가 북한이 남북 고위급 합의 이후 육상과 해상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반도 전쟁 계획을 다시 짠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남북간 고위급 합의 이후 북한이 군사적으로 긴장 수위를 완화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피터 쿡 대변인은 아직 평상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상과 바다에서 이런 움직임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쿡/미 국방부 대변인 : 이번 합의 이행에 따라 지상과 바다에서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한측의 일정 움직임을 목격했다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미 국방부는 한반도 긴장 고조로 우려를 낳았다면서 대한 방위 공약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미군 수뇌부가 한반도 전쟁 계획을 재검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공군은 B-2 스텔스 전폭기의 괌 배치 계획은 예정된 것이라며 한반도 전개는 고려하지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

[마크 웰시/미 공군참모총장 : 한반도에 우리 공군 병력이 주둔 중입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 추가할 사항은 없었습니다.]

CNN 방송은 한미 연합 훈련의 일환으로 B-52 전폭기 전개가 예정돼 있었으나 북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이를 취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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