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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하" 부양책…세계증시 불안 계속

<앵커>

중국 상하이 증시가 어제(25일) 3000천이 붕괴되자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와 지급 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에 유럽증시는 급반등했지만, 조금 전에 끝난 뉴욕증시는 다시 하락하며 여전한 불안감을 보였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도 0.5%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추가 인하를 결정한 겁니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 소식에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됐습니다.

전날 폭락했던 다우존스 지수를 비롯해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에는 급반등하는 모습이었지만, 마감을 앞두고 다시 하락 반전됐습니다.

하지만 유럽증시는 독일 DAX 지수가 5% 가까이 급등했고, 주요국 모두 3~4% 상승해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가 엇갈린 반응을 보인 가운데, 오늘 아시아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단행된 당국의 금리 인하 조치에도, 중국의 주가 폭락 사태가 재발했었다는 점에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존 럿레지/애널리스트 : 이번 조치에도 상황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중국 경제는 분명히 취약합니다. 특히 주요산업의 취약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미 통화당국이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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