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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cm의 '총알 탄 여왕'…3회 우승 금자탑

152cm의 '총알 탄 여왕'…3회 우승 금자탑
<앵커>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에서 키 152㎝ 단신에 화려한 치장으로 유명한, 자메이카의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통산 3회 우승이라는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에는 유난히 화려하게 치장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자메이카에서 미용실을 경영하기도 하는 선수답게, 국기와 같은 색인 녹색 머리와 노란 꽃 머리띠로 한껏 멋을 냈습니다.

실력은 더욱 돋보였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잰걸음으로 치고 나가, 10초 76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전력질주 할 때 표정도 어느 선수보다 독특했습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여자 100m 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단거리 여왕으로 우뚝 섰습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 : 해바라기를 달고 움직이는 정원처럼 꾸민 채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전날 금메달을 땄던 볼트는 시상식장에 캠코더를 직접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에서는 케냐의 켐보이가 4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전 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화끈한 춤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켐보이는, 이번에는 허리춤에 국기가 풀리는 바람에 살짝 맛만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대신 여자 삼단뛰기 우승자 이바구엔이 어깨춤으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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