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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빠르게 북상 중…강원 영동 오늘 밤 고비

<앵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5호 태풍 고니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동해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울릉도 근처 바다를 지나고 있는데, 강릉을 연결해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G1 강원민방 홍서표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강릉 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조업을 포기한 어선들이 대피해 있는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비바람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어제(24일)부터 비구름이 발달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향로봉에는 328mm가 쏟아졌고 설악산 285, 삼척 268, 강릉 247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양양군의 56번 국도에는 3톤가량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2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또 삼척시 광동댐의 방류로 하류에 있는 임계면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지금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항포구마다 어선들의 발이 묶였고 오늘 하루 양양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내일 오전까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 고니는 일본 규슈 북부를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온 뒤 당초 예상보다 일본 쪽으로 치우쳐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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