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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최고수준 대북 경계태세 유지…단계적 완화

<앵커>

우리 군 역시 현재 내려진 최고 수준의 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군이 후방으로 돌아가는 수준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경계 태세를 낮춰가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전방에 집결한 북한 후방의 자주포와 방사포 등 각종 포병 부대는 아직도 원래 주둔지로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가까운 철산에서 대동강 하류 남포까지 내려온 30척 가까운 공기부양정은 물론, 즉각 출동 태세를 갖췄던 각종 함정과 공격 헬기들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남하한 북한 전력들이 원대 복귀할 때까지 전군에 내려진 최고 수준의 대북 경계, 감시태세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저희들도 북한의 위협 수준을 고려해서 우리의 대비 태세, 경계 태세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포격을 당한 육군 28사단에 발령한 국지도발 최고 대비 태세인 진돗개 하나와 2단계로 상향된 대북 정보감시 태세 워치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북한 잠수함들이 평상시처럼 5척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기지에 정박할 때까지는 워치콘 2를 평시 태세인 워치콘 3로 완화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관계가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에서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군은 허술하게 뒤를 보여 북한에 재도발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전력 운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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