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항 합의' 극적 타결…남북 충돌 막았다

<앵커>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으로 촉발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판문점 고위급 접촉이 오늘(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남북 간 합의 내용과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적으로 분석해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먼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의 발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첫째,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위한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둘째,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셋째,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하였다.

넷째, 북측은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다섯째,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다.

여섯째,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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