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제자들을 해외 캠프에 보내주겠다고 속여 참가비 명목으로 1억여 원을 걷은 뒤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탕진한 혐의(사기 등)로 전주 모중학교 교사 김 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뉴질랜드에서 1주일 동안 진행되는 해외 어학캠프에 자녀들을 참여시켜주겠다고 학부모 47명을 속여 학생 1인당 110만∼480만 원씩 모두 1억여 원을 챙긴 뒤 대부분분을 스포츠토토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3월 이 학교에 부임한 김 씨는 '학외선진문화체험'이라는 가정통신문까지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발송하고, 방과 후 학교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학생과 학부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학부모들로부터 거둬들인 1억여 원 가운데 6천여만 원은 도박을 하다 탕진했고 2천여만 원은 참가비 반환을 요구하는 일부 학부모들에게 돌려줬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용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해외캠프 미끼로 제자들 돈 걷어 도박으로 탕진한 교사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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