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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지역 태풍 특보…오늘 낮까지 고비될 듯

<앵커>

그럼 여기에서 잠깐 제 15호 태풍 고니 상황 알아보고 다시 협상 타결 소식 전하겠습니다. 지금 제주 전 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25일) 오전까지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 연결합니다.

김동은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나와있습니다.

밤새 세차게 내리던 비는 지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간이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 시간대라 해안가 월파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 15호 태풍 고니는 현재 서귀포 동남동쪽 36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 해상과 육상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70밀리미터, 성산 50밀리미터 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0~150밀리미터, 산간에는 최고 2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미터에 가까운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별다른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날이 밝으면 농작물 침수 등 일부 피해도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 앞바다에는 최고 6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2천여 척이 긴급 피항해 있는 상황입니다.  

높은 파도에 도내 모든 해수욕장의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제주 기점 6개 항로 10척의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낮까지가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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