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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개최 합의…정상회담 언급 안 해

<앵커>

우리 측 김관진·홍용표 대 북한의 황병서·김양건, 2대 2 회담에서 이제 남북은 빠른 시일 내에 당국자 회담으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합의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공동 보도문 1항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서울 또는 평양에서 남북 당국자 회담을 개최하자고 합의했습니다.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남북 당국자 회담을 통해)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지난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이후 2007년까지 남과 북은 모두 21차례에 걸쳐 남북장관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데 비해 북측에서는 우리 차관급에 해당하는 내각책임참사가 나와 급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13년엔 회담 자체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남북 당국회담의 참석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합의를 도출해 낸 김관진 -황병서 라인을 축으로 한 2대 2 남북 고위 당국자 회담이 앞으로 정례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국자 회담이 열리면 당장 이번 합의에서는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재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북측이 강하게 희망하는 5·24 대북 제재 조치 완화 문제도 의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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