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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실상의 사과' 협상결과에 만족"

<앵커>

지금 청와대는 북한으로부터 도발에 대한 사과와 약속 방지를 얻어낸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갑니다.

이승재 기자, 그곳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는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자 매우 기뻐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어제(24일) 협상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대로 협상 결과가 나오자 안도하는 모습인데요.

당초 북한이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 최종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기우에 그쳤습니다.

박 대통령도 북한이 사실상의 사과를 표시하고 준 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해 이번 협상결과에 만족해 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2일부터 밤을 새워가며 협상을 해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에게는 따로 격려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번 회담을 통해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다른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노력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그동안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남북 협력 사업을 제시해왔지만 그동안 북한이 답을 해오지 않아 답보 상태였는데, 청와대는 이번 접촉을 계기로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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