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판을 좌우하는 이른바 주요 경합지 여론조사에서 '역사적인' 이란 핵합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와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오하이오·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 3개 주(州)의 유권자 여론조사(8월7∼18일) 결과에 따르면 이란 핵합의에 대한 반대가 찬성을 크게 웃돌았다.
주별 찬반 응답을 보면 ▲오하이오(1천96명) 찬성 24%, 반대 58% ▲플로리다(1천93명) 찬성 25%, 반대 61% ▲펜실베이니아(1천85명) 찬성 26%, 반대 61%로 각각 조사됐다.
3개 주 모두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배 이상 높은 것이다.
반대 응답자들은 대부분 이란 핵합의가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상황만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3개 경합주의 이 같은 여론은 전체 대선판에도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이란 핵합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골자로,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이란 핵합의가 결국 '적대국'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만 해제해 줄 뿐 핵무기 개발은 막지 못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 주자들은 이미 '이란 핵합의=나쁜 협상' 구도하에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는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물론 출마 결심을 거의 굳힌 조 바이든 부통령 역시 이란 핵합의를 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경합주 이란 핵합의 반대 압도적…대선판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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