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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쇼크에 시장 출렁…아시아 '검은 월요일'

<앵커>

중국 경제 과연 괜찮을까,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이런 불안감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오늘(24일) 또다시 크게 흔들렸습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특히 오늘은 8.49%나 급락했습니다. 2007년 이후 8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벌써 6거래일째 떨어지고 있는 코스피도 오늘 2.47% 급락해 1,800선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런 국면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지,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 객장에선 하루 종일 한숨 소리가 들렸습니다.

[개인 투자자 : 너무 많이 빠졌네요. 걱정이죠. 경제가 어떻게, 앞날이 어떻게 될 지.]

오전 10시 반중국 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휘청거렸습니다.

중국발 대형 악재에다 북한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장중 한때 1,800선까지 떨어졌다 1829.81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4.61% 급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타이완 증시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의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아시아 전역이 '검은 월요일'의 충격에 빠진 겁니다.

[오승훈/대신증권 팀장 :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은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환시장도 출렁였습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00원대를 넘어섰다 1,19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2010년 7월 이후 5년 1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도 화폐가치가 급락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험한 신흥국 통화를 팔고 안전한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는 겁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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