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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사과 없이 대북방송 중단 없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사과 없이 대북 방송 중단 없다"는 협상 가이드라인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메시지임과 동시에 우리 국민들에게도 이번만큼은 결코 어물쩍 넘어가지 않겠다는 일종의 약속을 한 셈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매번 반복되어왔던 이런 도발과 불안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합니다.]

북한이 사과하지 않으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북한이 사과하지) 않으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사과 없이 협상 타결은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과거와 같이 북한이 도발 상황을 극대화하고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우리가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로 위기를 조성해 적당하게 보상을 받은 뒤 다시 도발을 감행하는 악순환을 이번에 끊어버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들에게 확실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해, 합의 도출을 위해 이견을 좁혀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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