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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 북상 중…오늘부터 제주·남부에 빗방울

<앵커>

필리핀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남겼던 제 15호 태풍 '고니'가 이제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늘(24일)은 제주와 남부지방에 내일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15호 태풍 '고니'가 타이완섬 동쪽을 지나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 시속 170k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입니다.

태풍 '고니'는 오늘 오후 서귀포 남동쪽 바다를 지나 내일 오후 일본 규슈 북서해안을 강타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오늘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겠고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오늘 밤 남해동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은 영남과 영동지방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강원영동과 영남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100~200mm의 큰비가 오겠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남남해안에는 최고 100mm 그 밖의 전국에도 최고 40mm에서 6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동해와 남해동부 해상에는 최고 8m가량의 집해만한 파도가 일고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도 너울성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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