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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에 남은 지문'…강도상해범 4시간 만에 검거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을 다치게 하고 달아난 강도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지문 채취와 분석이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3일) 오전 4시 3분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단독주택 2층 A(36·여)씨 집에 신 모(44)씨가 침입했습니다.

화장실 창문을 뜯고 집으로 들어간 신 씨는 곧장 주방에서 흉기부터 확보했습니다.

그는 흉기를 들이대며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던 A씨를 깨운 뒤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완강히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왼손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신 씨는 금품 강탈을 포기하고 현관으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집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남부서 수사팀이 CCTV에서 피해자 진술과 일치하는 인상착의의 용의자를 확인, 도주로를 추적하던 때였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과학수사팀은 화장실 창틀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 5개를 채취했습니다.

이 가운데 1개가 지문검색시스템(AFIS)을 통해 신 씨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씨의 거주지는 사건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아파트로 밝혀졌고, 이 아파트는 CCTV에서 확인된 용의자의 도주 방향과도 일치했습니다.

동종 전과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곧장 도망쳐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 거주지를 덮쳐 범행 4시간여 만에 신 씨를 검거했습니다.

신 씨는 집에 오자마자 피해자 혈흔이 묻은 옷을 세탁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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