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서해전선 포격도발 이후 조성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놓고 미국도 만반의 대응 태세에 돌입한 분위기입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국무부, 국방부는 현 국면이 자칫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시시각각 돌아가는 한반도 상황에 예민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려고 하고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북한의 위협적 언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혀 이틀 전 나왔던 반응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데에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고 48시간 이내에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동아시아담당 차관보는 "우리는 이번 연합훈련을 대비 태세를 높이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동맹인 한국과의 철저한 공조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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