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요구 거부…"11곳 대북 확성기 방송은 계속"

한민구 국방부 장관 "추가 도발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앵커>

그렇다면 북한이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어떻게 될까요? 국방부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자, 일단 우리 군이 "확성기 방송 중단하라"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절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21일) 새벽부터 휴전선 일대 11곳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북한이 선제공격한 육군 6군단에는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내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최고 수위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북쪽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한때 비행물체의 이상 궤적이 구형 레이더에 포착되 군 당국을 긴장 시켰지만, 기계적 오류에 따른 허상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한민국 국방부 장관은 조금 전인 저녁 8시 국방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추가 도발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매번 반복되는 북한 도발의 악순환을 이번 기회에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우리를 위협하는 전화 통진문을 보내오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 우리 군은 뭐라고 답장을 보냈습니까?

<기자>

네, 우리 군은 답신을 통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도발이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더이상 무모한 경거망동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시 자위권 차원에서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통일부도 장관 명의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려 했지만,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군사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의 출입경 절차는 오늘도 별문제 없이 진행됐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현장진행 : 태양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