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취직이 안 돼서, 30대는 대출 빚 갚느라, 40대는 명예퇴직하니까, 50대는 회사에서 잘려서, 60대는 쥐꼬리만 한 연금 때문에 지갑을 열어도 돈이 없다."(네이버 아이디 'mott****')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2분기(4∼6월) 가계소비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21일 온라인에서는 불평불만이 잇따랐다.
네이버 아이디 'enju****'는 "버는 게 있고 남는 게 있어야 쓰는 거지. 최악의 임금과 그에 맞지 않은 세금, 계속 오르는 물가 때문에 쓸 돈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soyc****'는 "정말 먹는 것도 아껴야 살 판"이라며 "각 개인의 일자리가 안정되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급료가 나와야 지갑에 뭔가 채워질 테고 그래야 경제가 살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다음 닉네임 '히어로'는 "소비가 줄어드니 자영업자들은 죽어나가고, 대출받아서 집 산 직장인들은 이자 내느라 고생할 테고…. 소비하고 싶어도 소비할 돈이 없네"라며 자조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4월보다 올해 2분기 소비성향이 개선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는 분석을 내놓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다음 이용자 '청운지지'는 "냉정하게 말해 세월호는 남의 일이었고, 메르스는 나에게 닥친 위협이었으니 상식적으로 당연하다"고, 'NAN바다'도 "세월호는 남의 일, 메르스는 나와 내 가족이 죽을 수 있는 나의 일"이라고 썼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5년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평균 소비성향은 작년 동기보다 1.7%포인트 준 71.6%를 기록했다.
역대 소비성향이 가장 낮았던 지난해 4분기(71.5%)보다 0.1%포인트 높은 역대 2번째 최저 수치다.
(연합뉴스)
2분기 가계소비 급락…"먹고 살기 힘들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