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세계적 통화 대열에 올라섰음을 의미하는 특별인출권 기반통화 즉 SDR 바스켓 편입이 미뤄집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현행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럽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로 구성된 SDR 바스켓을 내년 9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집행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새로운 통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될 경우에 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SDR 구성 변경을 위한 집행이사회는 오는 11월에 개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MF는 당초 올해 말 바스켓 구성을 변경할 계획이었습니다.
SDR 바스켓은 5년마다 편성됩니다.
SDR은 회원국이 정해진 조건에 따라 IMF로부터 자금을 인출할 때 쓰는 일종의 기준통화로 IMF는 '국제 준비자산'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거래되는 통화는 아니지만 IMF가 SDR 가치를 기준으로 구제금융을 집행하기 때문에 그리스 등 경제위기 국가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IMF는 지난 5일 위안화가 '자유로운 사용'이라는 핵심적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으나 곧이어 중국이 환율 고시방식을 변경하자 "환영할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IMF 최대 지분 보유국인 미국이 위안화 편입 지지 여부를 밝힌 바 없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환율 유연성을 제고하고 금융개혁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2010년에도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포함시키려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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