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혹독한 훈련 이겨내고…첫 '女 레인저' 탄생

<앵커>

미 육군의 특수부대 요원 '레인저' 훈련 과정은 신체 건장한 남성들도 탈락자가 속출할 만큼 어렵고 혹독하기로 유명합니다. 최근 여성들에게도 문이 열려서, 훈련 과정을 통과한 첫 수료자가 나왔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동료를 둘러업고 뛰고 줄에 매달리고, 세계 최고 군사 훈련소로 꼽히는 미 육군 레인저 스쿨훈련소 입니다.

산악훈련과 생존훈련 등 혹독한 과정으로 절반 정도만 수료에 성공합니다.

[여군 지원자 : 여군의 능력은 긴 시간 동안 향상돼왔습니다. 전쟁에 투입되고요.]

이 레인저 스쿨에 지난 4월 첫 여군지원자 19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간의 훈련 끝에 첫 여성 수료자 2명이 배출됐습니다.

훈련소가 문을 연 지 65년 만입니다.

[여군 헬기 조종사/이라크·아프간 파병 : 임무에 대한 기준이 있지 성 역할에 따른 기준은 없습니다. 임무수행을 위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레인저 스쿨이 여군을 받은 건 오바마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겁니다.

미국 해군도 마지막 금녀의 문으로 평가되던 해군특전단, 네이비실의 문호를 여성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그리너트/미군 해군 참모총장 : 조건이 맞으면 성별 상관없이 네이비실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지원이 늘고 합격자도 생겨났지만, 군의 특수임무에 여군이 실제 얼마나 배치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 [생생영상] 남성들 사이 작은 체구 '눈길'… 영화 'G.I.Jane' 현실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