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임시 공휴일' 경제 효과…유통업체 매출 '껑충'

<앵커>

광복절 전날인 지난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이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1주일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가장 덕을 본 건 유통 업체들입니다.

임시공휴일인 14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진 연휴 사흘간 백화점 매출은 1주일 전 금, 토, 일 사흘에 비해 6.8% 증가했습니다.

면세점 매출액은 16.5% 상승했고 대형마트 매출은 25.6%나 급증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5.5%, 고속버스와 철도 탑승객 수도 10%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통행료를 받지 않았던 14일 고속도로 통행량은 518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이용량으로는 지난해 추석 당일 520만 대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입니다.

놀이공원과 야구장 입장객도 눈에 띄게 늘었고 입장료가 무료였던 4대 궁과 종묘 방문객은 20만 명에 육박하면서 1주일 전 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소비가 2조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광복절은 7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메르스 사태로 충격을 받은 내수를 진작할 필요가 있어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이라며 "휴일을 더 늘릴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