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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쇠파이프, 천장 뚫고 '쾅'…날벼락

<앵커>

가정집 방 안에 긴 쇠파이프가 꽂혀 있습니다. 주변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5m 길이 쇠파이프가 지붕을 뚫고 날아든 건데, 정말 날벼락 같은 일이죠. 당시 가족들이 다 집에 있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 차 모 씨의 단층건물 가정집입니다.

지름 8cm 정도 되는 쇠파이프가 지붕과 천장을 뚫고 방바닥에 꽂혀 있고, 바닥엔 부서진 천장 마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제(18일)저녁 6시쯤 차 씨 집 바로 옆 건축 공사현장에서 떨어진 쇠파이프가 차 씨 집으로 날아들었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잠을 자던 곳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곳에 길이 5m가 넘는 쇠파이프가 지붕을 뚫고 떨어졌습니다.

[차 모 씨 / 피해자 : 얘(아들)가 여기서 화장실 가려고 하는데 여기서 당해버린(쇠파이프가 떨어져 버린) 거라고. 이 사람(아내)은 넘어져 버리고,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렸어. 무슨 소린지도 몰랐어요. 여기가 털썩 뜨더라고.]

경찰은 건축현장 크레인 운전자가 쇠파이프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채 옮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건설사 대표와 크레인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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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대형폐기물 분류장에선 청소 용역업체 직원 30살 김 모 씨가 환경미화원 51살 김 모 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쓰레기 처리 문제로 말다툼하다 용역업체 직원 김 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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